쏟아지는 졸음… 봄 불청객 '춘곤증' 극복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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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작관리자 작성일21-04-20 10:46 조회3,172회 댓글0건본문
쏟아지는 졸음… 봄 불청객 '춘곤증' 극복법은?
바야흐로 봄이 왔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이 활기를 찾으면서 신체 활동량이 늘어남과 동시에 피곤함도 쌓여간다. 충분히 잠을 자도 졸음이 쏟아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무기력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증상을 우리는 춘곤증(春困症)이라 부른다. 춘곤증은 왜 생기는 것이며, 춘곤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춘곤증 주원인은 생체리듬 변화
춘곤증의 주된 원인으로는 계절 변화로 인한 생체리듬의 변화가 꼽힌다. 겨울과 달리 봄이 되면 일출이 빨라지고, 생체리듬은 그에 맞춰 시간을 앞당겨 적응해야 한다. 겨울에 익숙해져 있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이 봄의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걸리는데, 이때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낮이 길어지면서 수면 시간이 줄고, 신체 활동량이 늘어나는 것도 원인이 된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우리 몸은 더 많은 양의 영양소를 필요로 하게 되고,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할 경우 춘곤증을 더 심하게 느끼는 것이다. 나른한 피로감, 졸음, 무기력, 식욕 부진, 소화 불량, 현기증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때로 두통이나 불면증 등이 동반하기도 한다. 춘곤증을 질병으로 여기진 않는다. 다만 춘곤증 증상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이 같은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된다면 다른 질병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봐야 한다.
◇춘곤증 건강하게 이기는 생활수칙
▷가벼운 운동=운동을 통해 근육을 적절히 사용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춘곤증으로 인한 무기력증을 이겨낼 수 있다. 운동은 한 번에 무리해서 하는 것보다 본인의 체력에 맞게 자주 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가벼운 달리기나 스트레칭, 점심식사 후 산책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준다.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도 좋은데, 일주일에 3회 정도 30분 정도 하는 것이 도움 된다. 규칙적인 시간과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실내에만 머물지 말고 야외에 나가 햇볕을 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햇볕을 쬐면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타민 섭취=봄이 되면 신진대사 기능이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겨울보다 3~5배 증가한다. 따라서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춘곤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비타민B1이 많이 든 음식이 좋다. 비타민B1이 부족하면 식욕부진, 체중감소, 무감각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비타민B1이 풍부한 음식은 보리, 콩, 달걀, 시금치, 견과류 등이다. 봄에 나는 냉이나 쑥갓, 달래와 같은 신선한 봄나물도 좋다. 비타민C와 무기질을 섭취할 수 있고, 식욕을 돋운다. 이외에도 녹황색 채소나 토마토, 키위, 딸기 등을 통해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으며 음식으로 충분하지 않을 시 영양보충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충분한 숙면=밤에 잠이 부족하면 다음 날 피로가 더 심해진다. 따라서 밤에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다소 다르더라도 아침 기상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잠깐의 낮잠도 춘곤증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긴 낮잠은 피하고 밤에 충분히 자도록 한다. 낮잠을 길게 자면 밤에 잠이 오지 않아 다음날 피로가 더 쌓이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15분~30분 정도가 적당하다. 춘곤증을 없애려고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오히려 신체에 자극을 주고 피로를 가중한다. 카페인을 통해 억지로 자극을 주며 졸음을 회피하기보단 신체 리듬 변화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 - 헬스조선 미지어 기사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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